울산화력 매몰자 시신 1구 추가 수습…사망자 5명으로 늘어
2025-11-12 승동엽 기자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12일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으며, 소방당국은 이들 전원의 신원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19분께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매몰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매몰자는 실종 상태였다가 어제 오후 10시 14분경 위치가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밤새 절단기로 철근을 자르며 공간을 확보한 끝에 12일 새벽 시신을 수습했다.
이번 사고로 매몰된 7명 가운데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현재 나머지 2명은 여전히 매몰된 상태다.
현재 1명의 위치는 파악됐으며, 다른 1명은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구조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 63m 높이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됐다.
해당 사고로 작업자 9명 가운데 7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5명, 사망 추정 1명, 실종 1명, 부상 2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