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유지·노후청사 활용 2030년까지 수도권 2만8000호 착공

2025-11-07     이한호 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 뉴시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 양질의 공공주택 2만8000호를 착공하기 위해 국유지 활용 계획을 점검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유지 활용 주택공급 점검단' 첫 회의를 열고 국유지·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법무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부,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우정사업본부, 대법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9월 7일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도심 내 우수 입지에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수도권의 국유지와 노후 공공청사를 복합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점검단은 관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주택공급 사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국유지를 활용한 복합개발 방향, 부처별 주택공급 목표와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강영규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노후 공공청사 등 국유재산을 활용한 주택공급의 역할과 기능을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2030년까지 수도권 공공주택 2만8000호 착공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향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주기적인 이행 점검을 통해 국유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