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희수 기자] 박영선 기자회견 이어 18일 비대위원장 추천단 회의 개최

박영선 기자회견 후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 박영선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 의사를 공식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했다.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박영선 기자회견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는 전 현직 당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서 여기서 논의된 결과를 가지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 회의 결과를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정론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박영선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 회의와 관련, "회의는 내일(18일) 오후 2시 당대표 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박영선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추천단 회의 구성에 관해 "우선 상임고문단으로 전직 당대표는 상임고문단에 포함되며 여기에 전직 원내대표단 중에 현역의원, 그리고 19대 국회의 부의장단으로 구성했다"며 상임고문단 명단을 발표했다.

유 수석대변인이 밝힌 상임고문단은 권노갑, 김상현, 김원기, 김한길, 문재인, 문희상, 박상천, 손학규, 송영오, 신기남, 안철수, 오충일, 이부영, 이용득, 이용희, 이해찬, 임채정, 정대철, 정동영, 정세균, 한명숙 등 총 21명이며 19대 국회 부의장단은 박병석, 이석현 의원이다.

이어서 유 수석대변인은 "전직 원내대표 중에서는 현역의원이 아닐 경우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지는 관계로 현역의원으로 구성했다"며 원혜영, 박기춘, 박지원, 전병헌 의원을 언급했다.

상임고문 21명과 19대 국회 부의장단 2명, 전직 원내대표 4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은 18일 오후 2시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게 되며, 이 자리에서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천될 전망이다.

한편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직 사퇴 요구를 받던 박영선 원내대표는 탈당 의사를 내비치며 칩거에 들어간 바 있으며, 내홍의 절정에 이르렀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영선 기자회견과 탈당 철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어떻게 갈등을 봉합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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