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시선이 집중됐다.
11일 담뱃값 인상 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담뱃값 인상 발표 관련 긴급 여론조사 결과, 41.4%의 응답자가 '담뱃값이 인상되면 금연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35.3%의 응답자는 ‘양을 줄여서 흡연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담뱃값 인상 발표에도 ‘원래 양대로 계속 흡연할 것’이라는 응답은 15.4%,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담뱃값 인상 발표 내용 중 2천 원 인상 계획에 관해서는 찬성 54.4%, 반대 37.0%, ‘잘 모르겠다’는 8.6%로 조사됐다.
담뱃값 인상 발표 관련 연령별 응답은 ‘인상 찬성’의 경우 50대(63.5%), 60대(61.0%)가 높았고 30대(40.7%)에서 가장 낮았다. ‘인상 반대’ 의견은 30대(49.8%)에서 가장 높았고, 50대(28.5%)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인상 찬성’ 의견을 보인 직업군은 농림어업(63.2%), 노동직(62.4%)에서 높게 나타났고 ‘인상 반대’의 경우 사무직(44.6%)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학생(18.3%)에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인상 찬성’이 여성(59.8%)이 남성(48.8%)보다 높았고 ‘인상 반대’의 경우 남성(45.7%)이 여성(28.4%)보다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금연할 것’이라는 응답은 사무직(55.6%)에서 가장 높았고 노동직(34.9%), 자영업(18.1%) 순이었으며 ‘계속 그대로 흡연할 것’이라는 응답은 자영업(29.9%), 노동직(25.3%), 사무직(7.6%)으로 나타났다.
한편 담뱃값 인상 발표 관련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