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유대학생연합 공식 페이스북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일베 광화문 논란, 자대련 "우리는 서명운동만" 해명

6일 오후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광화문 '도시락 나들이'가 진행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베 광화문 '도시락 나들이' 행사는 광화문에서 농성과 단식 중인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을 겨냥한 것으로, 일베 회원들이 주축이 된 '광화문 도시락 나들이'에는 보수 청년단체인 자유청년연합도 동참했다.

한때 일베 '광화문 도시락 나들이'에 자유대학생연합(이하 자대련)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대련 측은 일베 '광화문 도시락 나들이' 등 일명 '폭식투쟁'에 합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6일 자대련은 SNS를 통해 "기사에 뜬 것과는 달리 자대련은 일베 회원들과 같이 (광화문) 폭식투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자대련은 5번 출구 횡단보도 앞에서 서명운동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대련은 "일베 회원과 식사하고 있는 단체는 자유청년연합으로 자대련과 무관한 단체"라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글과 함께 광화문에서 세월호특별법 반대 서명운동 중인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날 자대련 해명에 "서명과 '폭식 투쟁'은 목적은 같아도 행동의 유형이 다르다. 자대련은 일베 광화문 도시락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니 잘못 알려진 내용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일부 네티즌은 "자대련도 8월에 광화문 '폭식 투쟁'을 기획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며 일베 광화문 도시락 나들이와 선을 긋는 행동에 의문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일베 '광화문 도시락 나들이' 행사가 진행된 6일 자대련 홈페이지는 방문객 폭주로 일일 트래픽이 초과해 저녁 9시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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