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유병언 가방, 관심 집중됐던 '일번가방' 추정

유병언 가방 3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일 검찰은 전 세모그룹 회장인 고 유병언 가방 3개를 기독교복음침례회(이하 구원파) 신도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병언 가방은 지난 6월 2개, 8월 5개가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에 발견된 것까지 하면 총 10개로, 번호 순의 띠지가 붙은 유병언 가방은 도피를 위해 준비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유병언 가방의 추가 발견 소식이 화제가 된 것은 일명 '1번 유병언 가방'의 실체 때문이다. 지난 6월 발견된 유병언 가방에는 4번과 5번 띠지가, 8월 발견된 유병언 가방에는 2, 3, 6, 7, 8번 띠지가 붙어있었기 때문에 1번 띠지의 가방에 관심이 집중된 것.

추가 발견된 가방에는 1번 띠지가 붙어있던 가방은 없었지만 한 가방 안에 '1번'이라고 적힌 띠지가 따로 들어 있어 해당 가방이 1번 가방일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한편 추가 발견된 유병언 가방에는 몽블랑 만년필 30세트와 산삼 등 고가의 기념품, 하모니카, 옥돌, 장세척 호스 등이 들어 있었으며, 앞서 발견된 유병언 가방 7개에서는 현금과 권총, 기념주화, 개인 소지품 등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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