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고용노동부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쯔쯔가무시병 9월부터 11월 유행, '풀밭 조심'

쯔쯔가무시병 유행 시기를 앞두고 주의가 요구된다.

고용노동부는 9월부터 11월 사이 가을철 대표적인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병의 유행 시기를 맞아 쯔쯔가무시병의 예방 리플렛을 제작․보급하고 산림과 공원조성사업 등 곤충 및 동물매개 감염병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와 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된다. 가피형성과 고열, 오한, 심한 두통, 발진,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쯔쯔가무시병과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 긴 옷에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고 벌레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작업 중에는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고 휴식할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작업이 끝나면 바로 목욕하고 작업복을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의 고동우 산업보건과장은 "가을철을 맞아 산림 가꾸기 및 거리조성사업 등에서 쯔쯔가무시병이 발병된 사례가 많아 사업주와 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예방수칙 리플렛 자료를 활용해 근로자를 교육하고 샤워 및 세척시설을 갖추는 등 쯔쯔가무시병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9월부터 산림·공원 및 거리조성사업, 벌목업, 배수로 공사업, 임업, 조경 및 제초작업, 축산업 등을 대상으로 각종 점검․감독 및 기술지원 시 관련 예방조치 준수 여부 등 법령 이행 여부를 조사하고 위반사항은 행정․사법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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