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HO 홈페이지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에볼라 부산 소동 남성, 22일 발견 '이상 증상 無'

에볼라 발병국 라이베리아에서 부산으로 입국한 행방불명자 2명의 신병이 확보됐다.

지난 11일 에볼라 발병국 중 하나인 라이베리아인이 부산의 한 중고 선박업체의 초청으로 입국한 후 연락을 두절하고 행방불명된 사건이 발생해 부산을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로 몰아넣었다.

애초 한 명으로 알려진 행방불명 라이베리아인은 추가로 한 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4시경 두 명의 라이베리아인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볼라 공포로 부산시민들을 떨게 했던 두 명의 라이베리아인은 다행히 발열 등 이상 증상이나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들의 추적관리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격리시설로 이동시켜 관리할 예정이다.

앞서 21일 관계부처는 에볼라 발병국 라이베리아인의 부산 초청을 추진했던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수사당국에 의뢰한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에볼라 부산 공포 소동을 계기로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 등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 제7조의2(허위초청 등의 금지)를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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