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Y' 화면 캡처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제주 지검장 면직 후폭풍, 더욱 거세지는 비난 여론

제주 지검장 면직 처리 후 추가 CCTV 영상이 확보돼 제주 지검장 면직 처리에 관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음란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면직 처리된 가운데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전 제주지검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담긴 CCTV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상 속 피의자의 음란행위 장소가 더 확대될 수 있다"며 사건 현장 인근에서 확보한 CCTV 영상 총 13개 중 확실한 음란행위가 촬영된 CCTV 영상은 두 개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제주지검장 음란행위 혐의 관련 이미 국과수에 넘겨진 CCTV 3개를 포함해 총 7개의 CCTV 영상에 동일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찍힌 시간대는 대략 12일 오후 9시 30분부터 체포 시간인 13일 오전 1시경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영상에 피의자로 보이는 동일인 외에는 촬영된 남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면직을 빠르게 처리한 데 대해 비난의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혐의 추정 장소가 복수인 데다 혐의를 입증할 만한 영상이 추가로 확보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제주지검장 면직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CCTV 영상의 국과수 분석 결과는 빠르면 21일 오후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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