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프란치스코 교황 트위터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교황 출국길 아홉 번째 한글 트윗 "화해의 은총을 이웃과"

교황 출국과 함께 마지막 한글 트윗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18일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약 11시간 여정의 출국 비행기에 몸을 실은 가운데 교황 트위터에는 한국인을 위한 메시지인 듯 한글 트윗이 게재됐다.

교황 출국 후 게재된 한글 트윗은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힘을 믿으십시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화해의 은총을 받아 이웃과 나누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으로, 해당 트윗이 작성된 시간은 교황 출국 비행기가 이륙한 지 약 다섯 시간 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을 앞둔 13일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방한 기간 중 여러 차례 한글 트윗을 게재했으며, 이날 교황 출국 메시지는 아홉 번째 한글 트윗이어서 한국의 네티즌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한편 지난 14일 알리탈리아항공 편으로 입국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한 후 18일 대한항공 전세기 보잉777 편으로 출국길에 올랐으며, 교황 출국에 사용된 대한항공 보잉777 편은 개조되지 않은 전세기로 교황 출국 일정을 마친 뒤 로마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반 승객을 태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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