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재명 블로그/김광진 블로그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변희재 구속영장, 소송 당사자들 "끝까지 책임 물을 것"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2일 서울남부지법은 재판 무단 불출석을 이유로 "도주 우려가 있다"며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변희재 구속영장에 관해 당사자는 "실무진 착오"라고 사과했지만 변희재 구속영장이 몰고 온 파문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변희재 구속영장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법원 '도주 우려 있다''라는 기사를 링크한 후 "민·형사 모두 절대 취하도 합의도 조정도 선처도 없음을 명백히 밝힙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광진 의원은 "김광진 의원이 아버지의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유로 변 대표를 고소한 바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외에 '오만방자도 유분수'도 알게 될 듯"이라는 글과 함께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언급했으며, SNS를 통해 "제가 변희재 씨 형사고소한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되어 계속 수사 중이고 2억 원 청구한 민사소송은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죠"라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변 대표가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 처단해야"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변 대표를 고소한 바 있다.

변희재 대표는 구속영장 발부에 관해 13일 SNS에 "변호사 선임 중이고 선임이 되면 변호사 자문에 따라 대한민국 법원의 법적 절차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희재 구속영장은 다음 달 4일까지 유효한 구금용 구속영장으로 변 대표의 판결 선고 기일은 9월 4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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