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용석 블로그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강용석 구형 결과, 대법원이 돌려보낸 사건 '원래대로'

강용석 구형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12일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는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전 국회의원 강용석의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용석 구형 결과는 1심, 2심에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건으로, 대법원이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며 원심을 깨고 서울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낸 바 있어 이날 강용석 구형 결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강용석 전 의원은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의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로 성공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아나운서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심과 2심에서는 강용석 전 의원의 발언이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 아나운서들에게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모욕과 무고죄를 인정한 바 있다.

현재 강용석 전 의원은 JTBC '썰전'과 '유자식 상팔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어서 이날 강용석 구형 결과에 대한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의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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