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병사로 분류된 탈영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연이은 군 관련 사고에 이어 9일 관심병사 탈영병 교통사고까지 발생하자 병영문화 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육군 6포병여단 소속 이 모 상병은 군용 차량을 몰고 무단이탈 후 추돌 사고 등으로 민간인 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날 교통사고를 낸 이 상병은 지난해 해당 부대로 전입하자마자 B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후 올 2월부터는 A급 관심병사로 바뀐 것으로 알려져 이날 탈영병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군 당국에 대한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군 당국은 관심병사 이 상병이 입대 전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으며 복무 중 선임들과의 마찰과 근무 기강 해이 등으로 휴가제한 등의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관심병사 이 상병은 탈영 후 교통사고를 연이어 내며 도주하다가 9일 자정께 막다른 길에서 펜스를 들이받고 추락해 헌병대에 인계됐다.
한편 이날 탈영병 교통사고 피해를 당한 민간인 중 한 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군 당국은 사고 피해자 가족에 대한 국가 보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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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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