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연못의 집' 원장인 한 모(57) 씨가 구속 기소됐다.
8일 춘천지방검찰청은 강원도 홍천군 '실로암 연못의 집' 한 모 원장을 구속 기소했으며 '실로암 연못의 집' 한 모 원장에게 적용된 죄는 유기치사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횡령, 사기,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감금, 유기 등 총 8가지 항목에 달한다.
'실로암 연못의 집' 한 모 원장은 지난해 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두 얼굴의 거지 목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한 모 원장은 겉으로는 나눔의 실천을 호소하는 한편 기부금과 후원금, 시설 장애인의 기초생활수급비를 가로챈 돈으로 유흥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로암 연못의 집' 한 모 원장은 한 장애인시설 내 욕창 환자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장애인들을 감금하고 유기하는 등의 인권 침해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실로암 연못의 집' 운영이 문제가 되자 홍천군은 공식 사과 후 '실로암 연못의 집'을 폐쇄했으며 한 모 원장은 각종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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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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