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뉴스Y' 방송화면 캡처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중국 사형 또...'중국인 살인마 오원춘은 왜?' 불붙은 논쟁

중국 사형 집행으로 한국인 두 명의 수감자가 사형을 당한 데 이어 한 명의 북한인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 소식이 들려왔다.

중국 지린 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중급인민법원에서는 7일 마약 밀수와 판매 죄로 북한인 마약사범 오 모 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필로폰을 북한으로부터 중국으로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6일 한국인 두 명에 대한 중국의 사형 집행 소식이 국내 여론을 들끓게 한 데 이어 당시 추가 집행을 예고했던 사형 역시 7일 집행됐다. 산둥 성 칭다오 시 중급인민법원에서도 마약 밀수와 판매죄로 한국인 장 모 씨 한 명을 추가 사형 집행한 것.

장 모 씨 역시 필로폰 밀반입과 중국 내 유통 혐의로 수감된 바 있으며 지난해 사형이 확정된 후 7일 중국에서 사형을 당했다.

중국 사형 집행이 연일 화제가 되자 살인범 오원춘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국내 여론이 불붙듯 일어났다. 오원춘의 국적이 중국인 데다 2012년 4월 20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오원춘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후 현재 수감 중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사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사형은 중국법에 따른 거니 이해한다", "오원춘을 중국으로 보내면 중국이 사형 집행해주려나", "중국 사형 소식 이해는 하지만 오원춘 사건 생각하면 국내 사형제도에 대해서도 고려가 필요하다", "오원춘과 중국 사형 집행, 괜히 화가 나네", "오원춘은 오원춘이고, 중국 사형 집행에 왈가왈부할 필요 없다. 중국에서의 마약사범은 중대한 범죄자일 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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