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청도 계곡사고, 일가족의 비극...'펜션에만 있었어도'

경북 청도 계곡에서 일가족이 숨진 사고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2시 50분경 청도 계곡의 보(잠수교)를 자동차로 건너던 일가족 7명이 계곡물에 자동차가 휩쓸려 모두 사망했다.

청도 계곡사고 사망자는 운전자와 운전자의 딸, 동생 부부와 아들 2명 등 일가족 6명과 운전자 딸의 친구 한 명으로, 이들은 계곡물이 불어난 상태에서 청도 계곡의 보를 자동차로 건너려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물살에 변을 당했다.

청도 계곡사고로 사망한 일가족의 자동차는 약 4시간 후인 오전 6시 45분경 계곡 하류에서 발견됐으며 이들은 인근 펜션에서 머물다가 새벽에 계곡을 건너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 청도 계곡사고로 인한 일가족 사망 사고 지역은 펜션과 캠프장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다리 대신 보를 통한 자동차 통행이 이뤄지던 곳으로, 그동안 수없이 민원이 제기됐던 지역이어서 이번 청도 계곡사고가 더욱 논란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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