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화면 캡처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유병언 괴담 확산, 경찰 "악의적 게시글 내사할 것"

유병언 괴담 확산에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망과 관련한 악의적 허위사실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병언 씨 시체 발견 소식이 알려진 지 열흘이 지났지만 유병언 죽음을 믿지 않는 일명 '유병언 괴담'이 꼬리를 물고 있다.

유병언 괴담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로도 등장했으며 일부 정치권에서도 유병언 죽음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등 유병언 괴담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 31일 "인터넷 공간을 통해 근거 없고 도를 넘는 심각한 허위 사실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어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유병언 괴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서 경찰은 "이러한 행위의 심각성을 감안,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게시글에 대하여는 선별하여 내사 착수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경찰 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발표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확인해 유병언 사망과 관련한 한 저의 의혹이 없도록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이 제시한 '유병언 괴담' 관련 대표적 허위사실의 사례는 "국과수가 발표한 유병언 엑스레이 상 손가락 사진은 모두 고의적인 사체 조작이다", "국과수 발표, 남의 시체 주워다가 유병언 사체라고 우기고 있다", "엄한 사람 시체 갖다 놓고 범인을 은닉시키고 있는 국과수는 유병언과 공범이다", "국과수 발표는 모두 사체조작 바꿔치기 가능성이 농후하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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