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기상청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태풍 나크리 영향권, 속도 '느릿' 프로야구도 취소

한반도가 제12호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일 오후 5시 현재 남부지역이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들면서 남해안 일부와 제주산간, 지리산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에 있겠다고 밝혔다.

제12호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든 제주도는 2일 오후 5시 현재 산간지역 강수량이 962mm를 기록했고 고흥 201.5mm, 보성 183mm, 지리산 103.5mm, 남해 100mm를 기록했다.

모레까지 태풍 나크리 영향권의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2일 밤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상으로 진출하겠고 내일부터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세력이 점차 약화될 예정이다.

하지만 태풍 이동 속도가 느린 탓에 5일까지는 전국이 직간접적으로 제12호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12호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든 2일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으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 등 일부 지역에는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한편 제12호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든 광주에서는 2일 오후 6시로 예정된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취소됐으며 대전구장의 한화 이글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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