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중국발 예언 등장, '中 CCTV 방송' 주장에 네티즌 "언제?"

중국발 예언에 관한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최근 일명 '중국발 예언' 게시물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며 네티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발 예언' 내용은 최근 일어났던 대형 사고들을 예언했다고 하는 글에 관한 것으로, 자신을 미래에서 왔다고 밝힌 인물이 앞으로 발생할 사건들을 예언했고 이를 중국 CCTV가 다뤘다는 것.

공개된 '중국발 예언' 게시물은 2914년 3월 22일 작성된 것으로 돼 있으며 7월 17일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7월 23일 대만 항공기 사고, 7월 24일 알제리 항공기 사고 등의 발생을 날짜까지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중국발 예언'이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앞으로 일어날 사고에 관한 것으로, 게시물이 화제가 되기 시작한 30일 칠레에 진도 8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상습 지진 국가인 칠레에서 이날 진도 8의 지진은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의 사고를 예언한 중국 스캔들, 러시아 지역 전쟁 발발, 3차 대전 발발 역시 다소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중국 CCTV 사이트를 검색해 봤는데 이런 내용은 없었다"며 중국발 예언은 네티즌의 장난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네티즌들은 3월 22일이라는 중국발 예언 작성 날짜에 관해서도 "수정된 흔적이 보인다", "저 사이트는 날짜 수정이 가능하다", "3월에 작성했는데 왜 7월 사고부터만 예언했나" , "각종 사건 사고도 많은데 이상한 루머까지 돌아다니는구나" 등의 의견을 보이며 중국발 예언 내용의 진위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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