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HO 홈페이지(동영상 캡처)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망자 6백 명 넘어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

CNN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각)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치료를 담당해온 의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다고 보도했다.

서아프리카 에볼라 치료 의사의 사망은 앞서 라이베리아에서도 발생한 바 있으며 현지 의료진 중 양성 판정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는 의심환자를 포함해 1천 명이 넘어섰으며 사망자만 672명에 달한다.

▲ 사진=WHO 홈페이지(동영상 캡처)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는 홍콩으로도 확산됐다. 홍콩 매체들은 30일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홍콩에서도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케냐에 다녀온 뒤 에볼라 바이러스 유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해당 환자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의 사망 소식으로 일부 항공사는 발병국 항공 운항을 중단하기도 했다.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증상은 2일에서 21일의 잠복기 후 열과 오한,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 목 아픔 등이며 오심과 구토, 인후통, 복통, 설사를 일으킨다.

한편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는 치사율이 25%에서 90%대까지 이르지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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