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소방헬기 추락 사고영상, 스마트폰 악성 앱 '조심'
광주 소방헬기 추락 사고영상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7일 광주에서 소방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광주 소방헬기 추락 사고영상을 사칭한 스미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 "'세월호 지원 소방헬기 추락 전 마지막 통화 영상 공개'라는 내용과 함께 악성 앱(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링크(URL)가 담긴 스미싱 트위터 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트위터 글은 광주 소방헬기 추락 사고영상이 화제가 되기 시작한 17일 오후 2시경 발견된 것으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트위터 계정은 'qkrtnwl03(박수지)'이며 내용은 '세월호 지원 소방헬기 추락 전 마지막 통화영상 공개 t.cn/RPzd5AF'다"라고 광주 소방헬기 추락 사고영상 스미싱을 유도하는 계정을 공개했다.이어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스미싱 글에 포함되어 있는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다운로드 된다"며 "다운로드가 완료된 후 설치 여부를 묻는 화면이 나타나는데 이때 '설치 또는 확인'을 클릭하면 다운로드 된 악성 앱이 정식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되며 설치 완료와 동시에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정보가 악성 앱을 유포한 자에게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광주 소방헬기 추락 사고영상 스미싱 글과 관련, 경찰청은 해당 인터넷주소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속차단 조처를 해 둔 상태라고 밝혔으며 다만 유사한 내용으로 스미싱 문자나 트위터 글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경찰청은 "실수로 클릭해 악성 앱이 다운로드 되었더라도 '설치'만 하지 않으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악성앱 제거는 가까운 통신사서비스센터 혹은 사이버안전국(02-3150-2659), 한국인터넷진흥원(118)에 전화해 상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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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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