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희수 기자]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피격, 내전이 부른 참혹한 비극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1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MH0017) 피격 사고는 사고 여객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던 중 발생했으며, 이륙 다섯 시간 만에 러시아 영공 진입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됐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으로 탑승객과 승무원 298명은 전원 사망했으며 외교부 당국에서는 탑승객 1차 명단 확인 결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고로 인한 한국인 희생자는 없다고 밝혔다.우리나라 국적기 중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이 발생한 항로를 지나는 여객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측은 해당 항로를 지나던 화물기가 있었지만 이미 지난 3월부터 불안정한 우크라이나 정세 때문에 우회 항로로 변경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미사일 피격 주체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 반군은 각각 "반군 측의 미사일 공격 사실을 입증할 자료가 있다", "그렇게 높은 고도의 항공기를 격추할 만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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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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