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희수 기자]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피격, 내전이 부른 참혹한 비극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1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MH0017) 피격 사고는 사고 여객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던 중 발생했으며, 이륙 다섯 시간 만에 러시아 영공 진입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됐다.

▲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으로 탑승객과 승무원 298명은 전원 사망했으며 외교부 당국에서는 탑승객 1차 명단 확인 결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고로 인한 한국인 희생자는 없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적기 중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이 발생한 항로를 지나는 여객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측은 해당 항로를 지나던 화물기가 있었지만 이미 지난 3월부터 불안정한 우크라이나 정세 때문에 우회 항로로 변경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미사일 피격 주체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 반군은 각각 "반군 측의 미사일 공격 사실을 입증할 자료가 있다", "그렇게 높은 고도의 항공기를 격추할 만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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