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희수 기자] 단원고 도보행진, 1박 2일 일정 '56명이 수백 명으로'

단원고 도보행진에 관심이 집중됐다.

단원고 도보행진은 세월호 참사로 친구들을 잃은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주축이 돼서 진행한 것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 및 세월호 특례법 제정 촉구를 위해 단원고 학생과 학부모 56명으로 시작됐다.

▲ 사진=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공식 페이스북
15일 오후 5시 시작된 단원고 도보행진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단원고 도보행진은 16일로 이어져 오후 3시경 여의도 국회 앞에 도착했다.

단원고 도보행진은 학생들의 안전을 염려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단원고 도보행진을 통해 불어난 인원은 3백여 명에 달했다고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측은 밝혔다.

하지만 단원고 도보행진의 종착지인 국회 앞에 도착한 학생들과 학부모, 시민들은 경찰에 막혀 국회로 들어가지 못했고 이들과 합류한 농성 가족 역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 사진=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공식 페이스북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이번 단원고 도보행진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직접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단원고 특례입학 법안과 관련,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측은 세월호 특례법 요청 내용에 특례입학 등을 포함한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