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희수 기자] 황산테러 용의자, 제2의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우려

황산테러 용의자 공소시효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1999년 발생한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을 다뤘다. 당시 고 태완 군은 신원미상의 범인이 뿌린 황산에 온몸에 화상을 입고 49일 만에 숨진 바 있다.

황산테러 용의자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것은 황산테러 용의자의 공소시효가 7일 만료 예정이었기 때문.

▲ 사진=KBS 2TV '추적 60분' 화면 캡처
앞서 황산테러 사건으로 사망한 고 태완 군의 부모가 황산테러 용의자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지만 '혐의없음' 판정을 받았으며,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며 결국 황산테러 용의자의 공소시효는 정지됐다.

고 태완 군 부모는 아들이 죽기 전 남긴 녹음테이프를 통해 태완 군이 진술한 A씨를 황산테러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황산테러 용의자 공소시효 중지로 앞으로 90일간의 시한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추적 60분'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산테러 용의자 아직도 안 잡혔다니", "황산테러 용의자 공소시효 정지 소식은 그나마 다행", "황산테러 용의자 꼭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그래 봐야 90일, 황산테러 용의자 빠른 시간 안에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길", "황산테러 용의자 공소시효 겨우 90일? 영구미제사건으로 남는 불상사는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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