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희수 기자] 부천 버스폭발, 부천시 "공회전 금지...암행단속반 편성"

부천 버스폭발 사고와 관련, 부천시는 부천시장이 주재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안전대책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 1일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시내버스 폭발사고에 관해 "금번 화재 사고는 부일교통 52번 버스 운전자가 종점인 상태에서 시동을 끄지 않은 채 문을 잠그고 화장실에 다녀오던 중 발생했다"며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부천시는 시내버스가 기점 및 종점에서 대기 시 공회전을 금지하도록 하고 운수종사자 사고 발생 시 대처 매뉴얼 및 안전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또한 부천시는 사고 차량의 결행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예비차를 투입했으며 2일 부천시 6개 버스업체 관계자를 소집해 업체별 안전대책 및 교육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부천시는 암행단속반을 편성해 버스 내 소화기 비치 및 대기 장소에서의 공회전 여부, 차량점검 실태 등을 단속해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부천 버스폭발 사고 대책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천 버스폭발, 공회전이 직접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부천 버스폭발 일으킨 회사를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부천 버스폭발 황당했지만 대처는 빠른 듯", "부천 버스폭발을 계기로 모든 버스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이 진행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8시 57분경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서는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에 불이 붙어 진화 작업 중 2차 폭발로 이어진 바 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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