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사적인 문제는 비공개로 능력은 공개 검증해야"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완구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 가운데 김명수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민적 눈높이로 볼 때 논문표절이나 연구비 이런 것들이 문제가 있다면 통과 못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6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청문회를 열어서 객관적 상황을 체크를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전제하면서도 "의혹이 객관적 사실로 드러난다면 여야를 떠나서 본인이 분명하게 입장을 정해야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상털기식 청문회 개선론과 관련해선 "압축 성장과정에서 산 사람들 갖다가 최고의 높은 잣대로 대다 보니까 이게 참 답답해지는 것이다"며 "더군다나 가족의 문제까지 이게 사돈에 팔촌까지 가서 취재의 대상이 되고 태클을 당하다 보니까 사돈들도 반대하고 또 가족들도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사적인 문제는 비공개로 하고 자격이라든가 능력이라든가 소신이라든가 이런 문제는 공개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2명의 총리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와 사상 초유의 총리 유임으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대통령 지지도는 오르락내리락 한다. 세월호도 참사와 총기 사고 등등 여러 가지 경기도 안 좋죠, 그러니까 올라간다는 게 사실 어떻게 보면 이상하다"며 "그러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차게 국가대개조라든가 개혁 이런 거 하면 저희들은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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