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큰빗이끼벌레,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유속 저하가 원인

 
[민주신문=오서윤 기자] 영산강 큰빗이끼벌레, “심각한 수질 오염의 증거” 

영산강 큰빗이끼벌레가 대량 번식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6일 광주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은 영산강 큰빗이끼벌레가 4대강 사업 이후 대량 번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연은"4대강 사업으로 강물의 흐름을 막은 결과"라면서 “물을 막자 유속이 느려지고 수질이 나빠져 오염된 호수에서 번식하는 큰빗이끼벌레가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큰빗이끼벌레는 돌 또는 바닥 등에 붙어살기 때문에 물이 흐르는 강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데 영산강 상류에서 이 벌레가 번식하는 것은 4대강사업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영산강에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는 원래 캐나다가 서식지며 그동안에는 유속이 느린 국내 일부 저수지나 호수에서 발견되곤 했다. 

한편 영산강 큰빗이끼벌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산강 큰빗이끼벌레,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이런 벌레가 영산강 상류에서도 발견되네", "영산강 큰빗이끼벌레, 정말 징그럽게 생겼는데 그만큰 영산강 수질이 오염됐다는 거구나" "영산강 큰빗이끼벌레, 영산강 환경보전에 대한 대책을 빨리세우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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