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인 송영근 의원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국군기무사령관(육군중장)으로 전역한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인생의 38년을 군에서 보낸 안보전문가이다. 송 의원은 이번 동부전선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이제까지와의 사례와 전혀 다른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며 "가해자가 살아 있으니까 심리학적으로 특수분석을 해봐야 될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송영근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오랫동안 군생활 했지만 아주 특이한 케이스로 보여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이번 사건의 의문점으로 △전역을 3개월 앞둔 병장에 의해서 이뤄졌다는 점 △어떤 요인에 의해 동료들을 쫓아가면서 일일이 조준 사격을 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사건의 원인과 관련 송 의원은 "하나는 개인적 요인이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부대적 요인이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송 의원은 "정신적인 면에서 외부 자극에 대한 내성이 약한 병사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두 번째는 부대 지휘가 잘못한 거다. 그런 병사가 있었으면 잘 조기에 발견해서 다른 데로 보직을 바꿔주든지 아니면 잘 주의를 해가지고 그런 마음을 먹지 않도록 따뜻하게 관리했든지 이런 게 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입대과정에 인성검사, 심리검사, 훈련소에 입소할 때, 신체검사 과정에서 이걸 좀 더 심도 있는 검사를 해가지고 조기에 이런 사람들을 찾아내는 거, 그러면 이런 사람들은 그런 지역에 배치되지 않도록 인력운용계획, 등을 확립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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