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당권 주자 중 한명인 김태호 의원이 "문창극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것이 민주 절차를 지키는 것이며 국격을 높이고 성숙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문창극 후보자의 온누리교회 강연 동영상 전체를 본 사람들은 언론보도 내용이 부적절하고 편향된 보도인지를 알 수 있다"며 문 후보가 청문회를 통해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 의원은 "언론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냉철하게 분석해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결론을 먼저 내놓고 끼워맞추기식 편집으로 후보자의 강연 내용을 오도함으로써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는 게 동영상 전체를 본 인사들의 일치하는 의견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재차 "나는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청문회를 통해 국민들이 문 후보자의 역사관과 가치관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는 게 올바른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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