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서민금융진흥원 로고 ⓒ 서금원
서민금융진흥원 로고 ⓒ 서금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지난해 서민층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서민·취약계층 73만 명을 대상으로 햇살론 등 서민금융 7.3조 원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서금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서민층 금융부담이 한층 가중된 만큼 햇살론 대출 상품 한도 확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보험업권 햇살론 신상품 출시 등의 노력으로 서민층 금융 지원을 강화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2년도 정책서민금융은 역대 최대 수준인 9.8조 원이 공급됐고 이 가운데 서금원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7.3조 원을 총 73만 명에게 지원했다.

2021년 서금원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는 5.3조 원이었다.

한편 서금원은 생계자금, 고금리 대안자금 지원 등 다양한 목적의 서민금융제도를 통해 저소득・저신용 서민층의 금융생활 안정,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근로자 대상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근로자햇살론은 소득이 연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인 근로자라면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를 통해 연 최대 11.5%(보증료 별도) 금리로 최대 2000만 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 대안상품인 햇살론15는 소득이 연 3500만 원 이하 이거나 연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이면 연 15.9% 금리(보증료 포함)로 최대 2000만 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6개월 이상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하게 이용하고 있다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되는 햇살론뱅크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근로자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뱅크는 2023년 말까지 이용 한도를 500만원씩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금원은 청년층과 자영업자를 위한 서민금융제도도 운영 중이다.

햇살론유스는 소득이 연 3500만 원 이하이면서 만 34세 이하로서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사회초년생이라면 연 최대 3.5% 금리(보증료 별도)와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신한은행·기업은행·전북은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디.

자영업자를 위한 미소금융은 차상위계층 이하이거나 신용평점 하위 20%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연 최대 4.5% 금리로 창업자금의 경우 최대 7000만원, 운영자금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서금원 정책서민금융 상품 이용 시에는 이를 사칭하는 불법사금융 등에 유의해야 하며 서민금융제도 이용이 필요한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앱(App),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서민금융콜센터 국번없이 1397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서금원 이재연 원장은 “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 부담이 가중될수록 안전한 서민금융을 이용하여 금융 부담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도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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