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접수 후 한시간 만에 진화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인천 서부 산업단지에 위치한 박스 공장에서 큰 불이나 인근 청라지구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 내렸다.

9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께 인천광역시 서구 경명대로 414번길(경서동)에 위치한 박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신고 접수 후 한 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은 연기가 이 화재로 높이 솟아올라 인근 청라지구 주민들이 놀랐다. 인천 청라지구 A 아파트에 거주하는 B씨는 "검은 연기가 갑자기 솟아올라 화재가 난 곳 인근 공장에 불이 번질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C 아파트에 거주하는 D씨는 "거주하는 곳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여 놀랐다"고 말했다.

이 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는 인천 청라지구뿐만 아니라 인천시 중구 일대와 영종도 등에서도 관측될 만큼 짙고 높이 솟아 올랐다. 

인천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대형화재가 주말에 발생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일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재원인은 인천 서부소방서 화재조사반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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