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지난달 12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데 이어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이 26일 윤 대통령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한 것에 대한 화답이다.

박 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 탄핵 이후 근 5년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내빈 중 가장 먼저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인사를 나눴으며 김건희 여사도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 상체를 숙여 인사한 뒤 악수를 했고, 김건희 여사도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을 끝난 뒤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는 등 예우를 갖췄다.

박근혜 전 대통령 배웅은 김건희 여사가 맡았다. 김 여사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단상을 내려오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배웅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이후 박 전 대통령 배웅에 나섰다. 윤 대통령 내외는 허리를 숙여 박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며 극진한 예우를 갖춰 환송을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전·현직 대통령, 국회·정부 관계자와 외교사절 등 약 4만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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