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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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분명히 실재하는 행위이고, 생각보다 자주 그리고 쉽게 우리 삶을 침범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아야 하고 경계해야 한다. 

1~2년 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목격되는 질문들이 있다.

“저 지금 가스라이팅당하고 있는 거 맞나요?”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 법 좀 알려주세요.” “혹시 이것도 가스라이팅인가요?” “가스라이팅도 고소 사유가 되나요?” 이 모든 질문이 가리키는 핵심은 가스라이팅이다. 

가스라이팅이란 상황이나 심리를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행위를 말한다.

일차적으로 상대가 조작을 행하고 그다음 당하는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의심해야 이 가스라이팅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가해자는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 책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또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도록 영화, 소설, 드라마 속 사례로 차용해 가스라이팅을 설명한다.

또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수많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스라이팅과 관련된 다양한 갈등과 연관된 목소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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