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베스트 의원 - 한나라당 진영 의원


 

# 판사출신 의원, 경제, 노인·아동복지, 양성평등에 주력
#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도 병역혜택 주는 법안 발의

진영 한나라당 의원(서울 용산)은 경제, 노인·아동복지, 양성평등 등의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방면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진 의원을 두고 주변사람들은 “진영 의원은 비타민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 비타민을 필요로 하듯 모든 이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진 의원이기 때문이다. 진 의원의 의정활동을 들여다보았다.

“변함없이 산을 지키는 나무 같은 정치인, 모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같은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판사출신인 진영 한나라당 의원은 법조인 시절부터 경제와 복지, 양성평등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판사 퇴임 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대표를 맡으며 국제협상 전문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해 ‘경제 변호사’로 불리기도 했다.

진 의원은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노인·아동 복지, 양성 평등의 문제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다. 현재 서울 용산구 노인복지회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틈틈이 노인회를 방문, 그들이 사회적으로 겪는 고충을 직접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한다.

진 의원은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가진 불안요소가 노후문제와 병마문제, 교육문제다. 이제는 이런 기본적인 불안요소를 국가가 앞장서서 제거해줘야 된다”며 “특히 경쟁시대인 요즘 경쟁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반드시 정부의 보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는 의원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함박웃음 꽃을 선사하고 미래를 향한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무한한 기쁨”이라고 말하는 진 의원. 그는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진 의원은 수시로 어린이 집 등을 방문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포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 때문에 아이들은 진 의원을 잘 따르며 금새 친해지기 일쑤다.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그 누구 못지않게 열정적인 진 의원은 지난 3월 보충역 또는 현역입영대상자 중 예술·체육분야의 국제대회 입상자 등에 대해 실시하는 공익근무요원제도에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각 분야에 입상한 사람을 추가로 하는 ‘병역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입상자,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 등은 문화창달, 국위선양 차원에서 4주간의 군사훈련 후 해당 분야에서 2년 10개월을 복무하도록 하는 ‘예술·체육분야 공익근무요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과학발전을 선도할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메달 수상자에게는 이런 병역 혜택이 없었다.

진 의원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과학인재에 대해 지속적 학문탐구 여건의 제공은 중요하다. 그러나 두뇌활동이 가장 활발한 20대에 이들은 병역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학업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 전반적인 의대선호 경향으로 우수인재의 이공계 기피·이탈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메달 수상자에 대해서도 예술·체육분야의 공익근무요원제도와 동일한 병역혜택을 부여해 국가 우수인적자원의 해외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국가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런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진 의원은 이 외에도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일부개정법률안’, ‘낙후지역 개발촉진 특별법안’ 등 다수의 법률안을 발의했다.

지역구인 서울 용산구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17대 총선당시의 공약들을 올려놓았다. 자신이 내건 공약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한 용산구민은 “선거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그의 왕성한 활동은 확연히 보인다”며 진 의원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유권자들이 정치인을 불신하는 요소 중 하나가 공약을 잘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 의원은 자신의 공약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으며 하나하나 실천해가고 있어 17대 의원 중 모범적인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욱 기자 ottawa1999@hanmail.net




- 안희정 ‘광복절 특사’?

열린우리당이 8.15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사면을 청와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은 이를 위해 당 법률구조지원단을 중심으로 사면원칙과 기준, 대상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를 설치하고 검토에 들어갔다.

여당의 이번 사면 대상은 작년 8.15 대사면 때 제외된 화물과적 차주 등 생계형 사범과 행정법규 위반 사범,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기업인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8.15 사면에서 주목되는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면이 사회적 기여도가 높고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기업인들을 위주로 이뤄질 것이다”며 “안씨 등 정치인의 포함 여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 입장이지만, 정치권 내에서는 이번 8.15 특별 사면에 안씨가 포함될 확률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안씨는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1년 간 옥살이를 하고 2004년 12월 출소했으며, 노무현 정부의 특별 사면 때마다 끊임없이 ‘사면론’이 흘러나왔다. 특히 안씨는 출소 후 대외 활동을 극도로 자제해 왔지만, 최근 들어 ‘노사모’ 등을 포함해 친노계열 인사들과 접촉이 빈번하다. 지난 3일에는 이른바 ‘친노직계’ 의원들과 유럽을 방문해 정당 체계를 살펴보고 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향후 정계복귀 및 정계개편 과정에서 특정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아왔다.

특히 안씨의 사면이 높게 점쳐지는 것은 노 대통령이 진 ‘마음의 빚’을 풀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안씨는 이광재 의원과 함께 ‘좌희정-우광재’로 불릴 만큼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노무현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이다.

이와 관련,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아직 사면 내용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사항이 아니며 사면을 진행할 것인지도 미지수”라며 “대상자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라고 안씨 사면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안희정 사면론’이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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