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업계발(發) 외국계 자문사 선정 등 매물설 부상… KG그룹도 “추진 사실 없어”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KG ETS 이미지 ⓒ KG ETS 홈페이지 캡처
KG ETS 이미지 ⓒ KG ETS 홈페이지 캡처

KG ETS 매각설은 사실 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KG ETS는 22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KG그룹은 외국계IB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한 사실이 없고, 주요 인수 후보 기업들과 접촉해 매각 가능성을 타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KG그룹도 같은 입장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이날 <민주신문>과의 통화에서 “KG ETS 매각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지난 21일 투자은행(IB) 업계발(發) KG ETS 매물이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KG ETS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G ETS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G ETS는 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으로, KG그룹의 코스닥시장 상장 자회사다.

이 자회사는 지난 1999년 10월 프랑스 폐기물 처리기업 베올리라 투자로 설립됐고, 폐기물 수집 및 처리, 산화동, 스팀, 바이오중유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신소재사업 공업용산화동과 탄산동 제품 등을 생산하고, 폐기물 연소열을 활용한 에너지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 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은 ESG(환경·책임·투명경영)투자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ESG 투자 원칙을 천명하면서 ESG 경영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폐기물 처리업체 영업이익률이 높은 편이어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 매물로 나온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과 새한환경 본 입찰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E&F PE-IS동서 컨소시엄, 태영건설 자회사인 TSK코퍼레이션 등 3곳이 참여해 IS동서 컨소시엄이 인수한 바 있다.

폐기물 업체는 갈수록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폐기물 처리시설이 정부 규제로 감소하면서 폐기물 처리 관련 단가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지난해 와이엔텍, KG ETS, 코엔텍 등 폐기물 처리주의 영업이익률을 22%로 내다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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