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베스트 의원 - 열린우리당 김명자 의원


 

# ‘김대중 정부’ 최장수 장관, 국회 입성 후 국방위에서 활동
# ‘병영문화개선대책 대토론회’ 개최, 군복지 향상에 최선 다해

열린우리당 김명자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999년 6월부터 2003년 2월까지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다. 그가 이처럼 4년간 장관을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흔들림 없는 소신과 높은 친화력, 강한 추진력, 탁월한 일 처리 능력 때문이다. 이런 김 의원을 미리 알아보고 집권당시 일찌감치 내각에 앉힌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와 임기를 함께 했다. 김 의원은 환경부의 수장이던 시절 인정받은 소신과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회에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나온 걸음의 책임을 지는 정치인, 내딛는 걸음의 무거움을 아는 정치인, 국민의 뜻을 따라 가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지금은 혼란스럽지만 희망을 향한 겨레의 걸음에 온 정성을 바치고자 합니다.”

과학자 출신으로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열린우리당 김명자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고 택한 상임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나 환경노동위가 아닌 국방위였다.
몇 해 전부터 빈번히 발생하는 군사고와 관련 김 의원은 ‘가고 싶은 군대’를 지향하며 병영문화개선에 앞장서고자 국방위라는 상임위를 택했다. 그는 “자주국방과 첨단화가 요구되는 우리나라의 군대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군문화 개선이다. 우리의 아들들이 입대하면 내 집처럼 편안히 생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군문화 개선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해 10월 12일 ‘병영문화개선대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진행 된 당시 토론회는 국방부의 최운 인사국장과 조용범 심리학 박사가 주제 발표를 맡고, 홍두승 서울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성곤 열린우리당 의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김광식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김성걸 한겨례신문 기자가 지정토론에 참여했다.

선진 병영문화 구현을 주제로 한 최 인사국장은 “상명하복체계로 작동하는 60만 병력 규모에서 상부구조인 리더의 의식 전환이 선행되는 것이 병영문화의 변화를 추동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병들을 지시의 대상에서 인정의 대상으로 시각을 전환하고 상하간 일치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조직의 합리성을 제고한다면 밝고 강한 군대 육성의 기틀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요지이다.

이 토론회는 장병들과 지휘관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군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는 한편 군문화 개선을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김 의원은 이 토론회에 앞선 지난 해 6월 8일 ‘군복지체계 정립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국방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선진군 건설의 핵심인 우수정예 군인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군복지체계 정립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또 군인가족의 주거실태 조사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군 복지의 법적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직업 군인의 경우, 잦은 이사와 격오지 근무, 빈번한 연장근무와 비상 대기 등 열악한 여건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은 가중되고 별거에 따른 가족들의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하며, 자녀교육 여건 미비와 사회적, 문화적 고립 등의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복지지원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향후 우수 인력의 획득과 유지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김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인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이다. 군 직업이 갖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군 복지는 법이나 사회제도, 문화 등의 적극적인 보완과 미래지향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군 복지는 대내적으로는 국방의 충실한 수호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애정을 표출하는 수단이자 대외적으로는 국가 주권을 드러내는 상징적 기능을 수행한다. 그런 관점에서 민의를 수렴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국회가 나서서 군 복지 향상에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ottawa1999@hanmail.net


- 박근혜 1위, 정동영 10위
# 정치인 홈페이지 방문자수 1∼10위까지 대부분 한나라당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004년 탄핵 이후 인터넷 공간의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다. 2002년 대선을 전후해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당, 열린우리당의 일방적 우위였지만, 2004년 총선 이후 한나라당이 ‘전자정당’을 표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랭키닷컴 집계에 따르면, 2003년 3월 당시 정치인 인터넷 홈페이지 최다 방문객 10위안에 든 한나라당 정치인은 3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6년 3월 집계에선 한나라당 6명, 열린우리당 3명, 민주당 1명이었다. 또 상위 1∼3위까지를 박근혜, 전여옥, 박계동 한나라당 의원들이 차지했다.

한나라당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접수한 것. 딱딱한 홈페이지보다 싸이 미니홈피는 네티즌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04년 5월 18일 이전에 싸이 미니홈피를 개설한 의원 20명 중 한나라당은 17명인 반면, 열린우리당 3명에 불과했다. 싸이 미니홈피를 가장 먼저 만든 정치인 순서는 1∼8등까지가 한나라당 소속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른바 ‘싸이질’도 열심히 하며 온라인 정치에 주력, 인터넷의 블루오션을 선점한 셈이다. 싸이 미니홈피를 가진 의원은 8일 현재 총 167명이며, 이 중 한나라당이 83명, 열린우리당이 72명이다. <욱>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