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수처는 우리 시민사회가 입법 청원을 시작하고 25년 동안 준비기간을 거친 국민들의 오랜 염원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과 회동을 한 자리에서 “그동안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에서도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만큼 국민들의 기대가 몹시 크실 것”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민의 공수처가 되고 공직사회를 윗물부터 맑게 하는데 많이 기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욱 처장은 "25년 된 시대적 과제. 공정한 수사, 그리고 고위공직자 부패 척결, 그리고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관심을 너무나 잘 알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했다.

또한 김 처장은 "검찰 수사 사건의 변호인으로 변호하면서 검찰의 조직문화, 성과주의에 의한 무리한 수사를 봐왔다"라며 "공수처가 적법한 절차, 인권 친화적인 수사를 해서 성과 내는 모습을 국민께 보이고 국민이 신뢰하면 검찰개혁도 자연스럽게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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