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장교 총상 입고 숨진채 발견

[민주신문=이학성 기자] 31일  오전 육사 출신의 한 여성 장교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채로 발견되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안양에 있는 육군 모 사단 소속 A대위가 영내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A대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지만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A대위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영내를 수색 중 승용차 안에 있는 A 대위를 발견했다. 차량 문이 잠겨 있어 유리를 깨고 차문을 열어보니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A대위는 목에 총상을 입었고 옆에는 K-1 자동 소총과 탄피 한발이 발견됐다.

군은 또 총기와 탄약이 외부로 반출된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