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지난달 준공된 포항제철소 사일로 8기 모습 ⓒ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달 포항제철소에서 5만톤 규모의 밀폐형 원료저장설비인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일로는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해 비산먼지 발생을 저감하는 원료저장설비다.

이로써 포항제철소는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총 103만 5천톤 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사일로 증설에 따라 포항제철소 내 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원료 밀폐화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 1조원 규모의 환경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이행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사일로 신설 외 소결 공장 청정설비, 선택적 촉매환원 설비 구축,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환경집진기 증설 등 환경 개선에 총 9700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도 친환경 복합 발전기 설치를 비롯한 대규모 환경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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