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국민의힘 '이례적인 칭찬'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통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으로 여야의 공방이 오고가는 청문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호평이 나와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준비해오면서 한정애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정채적인 검증을 함에 있어 꽤 훌륭하게 살아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사람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정애 후보자 같은 분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하면 도덕성 흡집내기 이런 얘기는 안 나올 것 같다. 한 후보자와 비교해서 박범계 후보자는 어떠한가. 국민들이 인정하겠나, 박범계 후보자가 의문의 1패를 당한 거다”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다만 아쉬운 점은 왜 환경부 장관인가, 저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갔다면 박수까지 쳐 주고 싶었다. 살아온 궤적을 보면 고용부쪽에 더 역할을 크게 하실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