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서로 응원하고 배려하며 ‘희망의 2월’ 맞이하자”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9명이 늘어 누적 7만2729명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18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확실한 안정세 달성을 다짐하면서 한 주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영국에서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0일이 지났다. 그간 경미한 부작용 사례만 보고되다가, 최근 노르웨이에서 중증 질환을 가지신 노인 29명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다음 달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사례”라며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사망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최대한 상세히 파악해서 접종계획 시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철저하게 공급자가 우위에 서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계약을 맺은 5600만 명분의 백신도 국내에 도착해야 안심할 수 있다”며 “정부는 백신 계약의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약속된 분기내에서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배려하면서 남은 1월을 보낸다면 ‘희망의 2월’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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