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현철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시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향해 "반성과 사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회복, 포용, 도약을 강조했다“며 ”코로나 2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 필요한 가치들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 회복, 포용, 도약이 신년사를 가득 채운 자화자찬과 미사여구로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말들을 삼갔다"며 "하지만 지난해 청와대와 여당이 앞장섰던 정쟁과 갈라치기에 대해 먼저 반성했어야 한다"고 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국민의 우려를 무시하고 법을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 검찰개혁을 형해화시킨 것, 이견을 이적으로 규정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태를 사과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의원은 지난 10월 민주당을 탈당한 뒤 다가오는 4·7 재보궐선거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