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기범 기자]

재활용 가능한 롯데시네마 팝콘 용기 ⓒ 롯데컬처웍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에서 사용하는 소모품들을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지속 전환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시네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영화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를 앞장서 해소해 ‘필(必)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롯데그룹의 ‘#1일 1그린’ 정책에 동참하려는 롯데컬처웍스의 의지를 담았다.

우선 롯데시네마의 모든 매점은 업계 최초로 재활용이 용이한 팝콘 용기를 도입한다.

새로운 팝콘 용기에는 환경 친화적 수성 코팅을 적용하고 용기 외부 인쇄를 최소화함으로써 내유 코팅과 짙은 염색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웠던 기존 팝콘 용기의 단점을 개선했다.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팝콘 용기는 오는 2월부터 수도권 영화관 도입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까지 전국 영화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2월부터 롯데시네마 매점 상품의 테이크아웃과 딜리버리 서비스 제공 시에는 국제산림관리협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가 사용된다.

비영리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만든 FSC인증은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 등 10가지 원칙과 56개 기준을 가진 국제인증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에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이다.

한편,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목표관리제 환경 규제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부에 보고 중이며, 다양한 환경 경영 활동들을 통해 2018년에만 1038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더불어 매점 내 기존 제품들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 굿즈 음료컵 활용 시 할인 혜택 제공, 롯데케미칼과 협업한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폐기물 배출 감소와 배출 후 과정까지 고려한 환경 경영을 실천했다.

이러한 공로들을 인정받아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7월 ‘2020년 환경정보공개 대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9월에는 영화업계 최초로 독일 국제 인증기관 로열 서트(ROYAL CERT)로부터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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