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7일 국민의힘 비대위에서 복당이 의결된 김태호 의원 ⓒ 뉴시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을 지역구로 하는 무소속 김태호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비공개 회의에서 김 의원의 복당 신청을 안건으로 상정해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당 지도부의 복당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걱정끼쳐드려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새해 벽두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향후 포부와 관련해 김 의원은 “당의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데올로기의 온난화로 한 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도 더욱 춥고 덥다. 청년들도, 노동자들도, 자영업자들도 그리고 이름 모를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도 모두 너무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대로는 더 이상 안된다. 변화를 바라는 분노의 외침이 들끓고 있다”며 “그 변화에 조금이라도 쓸모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러시아의 전설적인 록가수 ‘빅토르 최’의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는 노래 속  가사를 언급하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복당으로 원내 103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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