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에서 백신 부족 사태를 우려한다며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백신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야당의 행태가 많이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현재 4,400만 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하는 계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고 사실상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K방역의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해 이래도 저래도 비난하는 것은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며 “더욱이 가짜뉴스까지 유포하는 것은 위기상황에서 혼란과 불신을 부추기는 저급한 정치선동이다. 정부는 국민의힘의 ‘K방역 홍보에 1,200억 원을 썼다’는 주장에 대해 “올 한해 방역에서 쓴 홍보비는 67억 원”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백신 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로 부작용과 면역 지속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헀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은 접종 실시 국가들의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백신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속도를 내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킬 백신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백신 접종 시점과 대상 선정, 절차는 의학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 야당은 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것을 멈추고, 코로나 국난 극복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