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대한컬링경기연맹

(사)대한컬링경기연맹이 (주)SGI컨설팅과 스포츠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4일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동계종목회의실에서 컬링종목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 등 교육과 훈련지원, 상호 교류 경기 및 친선활동 추진, 제반 연구 및 기술 지원사업 등을 상호협력해 추진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남북한 선수들의 공동 국제경기 참가 및 남북단일팀 구성 등 민간 스포츠 교류 확대를 통한 남북관계의 개선 및 평화적 발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주)SGI컨설팅은 1992년 중국과 북한 관련 이슈에 대한 정책연구기관으로 출발했고 씨름, 태권도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장애인 수영/탁구 단일팀 구성,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4개국 배구대회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5개국 탁구대회를 참가하는 등 남북체육교류 행사를 주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구회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직무대행은 “동계 종목인 컬링을 북한에도 신설하는데 상호 협력하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경기 공동참관을 통해 관심도를 높여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해 대한체육회와 관계부처와도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의의를 전했다.
이어 “SGI컨설팅 유완영 회장을 통해 북한뿐만 아니라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스포츠교류도 함께 추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유완영 (주)SGI컨설팅 회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남북한이 대화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스포츠교류를 통해 기여하고 싶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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