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역 인접 위치에 후한 평가… 단지 앞 사내금산·흑천, 뒤로는 연수천의 배산임수 입지
2.55m 층고, 침실별 제어시스템, 드레스 공간 틈새 ‘눈길’… 안전시설 스프링클러 돋보여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경기도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견본주택 전경 ⓒ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경기도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역세권 입지 매력에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신혼부부는 물론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2~4인 가구의 관람객이 줄지어 찾았다.

기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371-6번지 일원에 마련된 양평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견본주택은 사전예약 방문자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온을 체크한 뒤 입장이 가능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다.

견본주택에서 처음 마주한 것은 지역 내 최초로 지어지는 U-라이프센터의 헬스케어서비스였다.

무엇보다 ‘MY CADY ZONE’에 설치된 체성분분석계, 혈압계, 신장계 등의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시공사가 입주민을 위한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도서관,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하지만, 이와 연계된 헬스케어서비스 제공은 아직까지 드물다.

그 다음 발길은 견본주택 안에 마련된 스마트홈으로 이어졌다. 이 단지 스마트홈은 ‘AI 클로버’로 실내외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 가전과 조명, 난방 등의 조정이 가능하다.

이 스마트홈 이용료는 LG유플러스 기준으로 월 1000원에 제공된다. 눈여겨 볼 것은 KT와 SKT 등을 통해 스마트홈을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 선택 폭을 넓혔다는 점이다.

기존에 이용 중인 통신사를 바꾸지 않고, 스마트홈을 이용할 수 있게 한 부분은 시공사의 세심한 배려로 보였다.

지난달 28일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견본주택을 방문한 관람객이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 공간 활용은 59㎡A

견본주택에 마련된 타입은 59㎡A와 84㎡이었다. 

우선 59㎡A 타입을 먼저 둘러봤다.

59㎡A 타입은 작은방(침실2)의 공간 활용이 눈에 띄었다. 옷장 등 수납공간과 1인용 침대를 넣을 수 있는 설계가 돋보였다.

59㎡A 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다. 이 때문에 더 넓은 거실을 갖기 위해서는 가변형 벽체를 허물면 된다.

59㎡A 타입 거실 전경(왼쪽)과 작은방 난방조절시스템 ⓒ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견본주택에 마련된 59㎡A 타입은 작은방 옆 침실의 가변형 벽체를 없앤 거실이었다. 

2.55m의 높은 층고로 옛 20평형대가 아닌 30평형대의 넓은 거실로 보였다.

59㎡B 타입도 4Bay 평면 특화 설계 덕에 실수요자 뜻대로 가변형 벽체를 허물어 침실을 넓힐 수 있다.

이 타입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소방방재시설인 ‘스프링클러’였다. 이 시설물은 다른 건설사 견본주택에선 볼 수 없었던 것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미세먼지 저감시스템’도 눈에 띄었다. 이 단지 입주민은 봄, 가을만 되면 반복되는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안방 드레스 공간에 통풍을 위해 마련해 놓은 천장과의 틈새도 ‘눈길’을 끌만했다.

84㎡ 타입 거실(왼쪽)과 주방 전경 ⓒ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 최적화된 동선은 84㎡

84㎡ 타입은 거주자에 최적화된 ‘동선(動線)’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거주자가 현관에 들어와 거실부터 발코니까지 한 가지 동선으로 이동하며 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이 타입은 외출 후나 퇴근 시 거실을 거쳐 안방(침실1) 욕실에서 씻은 뒤 드레스룸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 알파룸의 서재 또는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주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였다.

이 타입 기본은 4Bay 판상형 구조지만, 특화된 설계로 거주자 편의성과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거실 중앙제어시스템과 각 침실별 난방조절시스템도 눈여겨 볼만했다. 중앙제어시스템에서 전체 난방 온도 등을 설정하면 가구 내 구성원이 자신의 신체 리듬에 맞게 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각 타입별 공동주택에서 아쉬운 점은 실외기 설치 공간의 통풍 시설이었다. 설치 공간은 잘 뺐지만, 통풍을 위한 차폐 시설이 조금 부족해 보였다.

지난달 28일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견본주택 주차장에서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는 한 가족(왼쪽)과 같은 시각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빠져나가는 신혼부부 차량 ⓒ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각 타입형 공동주택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올 때 칸막이가 쳐진 견본주택 안 상담부스에는 한 노부부와 20~40대 부부들이 마스크를 쓴 채 내 집 마련 상담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견본주택 안 수십 명의 관람객도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관람하고 있었다.

견본주택을 나와 주차장에서 빠져나올 때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은 줄을 이었고, 견본주택을 둘러본 신혼부부도 차를 이끌고 집을 향해 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감안, 일부 관람객에 대한 간단한 질문을 통해 파악된 것은 ‘역세권’이라는 사실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는 점이었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견본주택 내 상담부스(왼쪽)와 용문역에서 바라본 양평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지 전경 ⓒ 민주신문 허홍국 기자

실제 견본주택 주차장을 빠져나와 가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사업지는 말 그대로 역세권이었다.

사업지는 양평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 공사장 바로 옆으로, 경의중앙선 용문역 3번 출구에서 150m 남짓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양평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지는 용문역 바로 옆이다.

특히 이 단지 사업지를 중심으로 보면 앞에는 사내금산이 위치하고 흑천이 흐르며, 단지 뒤로는 연수천이 자리 잡고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 입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59·84㎡, 9개동, 총 74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타입 196가구, 59㎡B 타입 200가구, 84㎡ 타입 344가구다.

청약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를 각각 접수 받는다. 

입주는 2023년 7월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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