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김정재 의원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 두곳 재보궐 선거의 여당 책임론을 지적하며 “누가 뭐라고 해도 ‘성범죄 보궐선거’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원순 전 시장을 생각해보라. 페미니즘? 여성을 위한 시장인 것처럼 평생 행동하고 살았다. 심지어 그의 유명세가 여성 성폭행 사건들을 변호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던 사람이다. 그런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만한 기념비적인 선거다. 이것은 경제정책에 대한 심판, 이런 것들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한번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선거이다”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성인지 감수성에 있어서 제로를 넘어서서 마이너스로 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가장 큰 도시, 서울과 부산에서 그들을 심판하는 선거이다”며 “그것을 어떤 것으로도 덮을 수 없다. 전세 난민들을 호텔로 몰아도, 신공항 이슈를 들고 나와도, 어떤 것을 들고 나와도 결코 덮어질 수 없는 중요한 선거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제 2도시 부산의 시민들은 이 점을 꼭 유념해주시고, 우리가 그 부분만큼은 이번에 선거를 통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성숙 된 사회로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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