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단신/보도자료
녹색소비자연대, 반려동물 무방부제 표시 사료서 절반 이상 합성보존료 검출무방부제·화학보존료 무첨가 문구 등 표시광고법 위반 경고
  • 김현철 기자
  • 승인 2020.11.18 13:45
  • 댓글 0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표>무방부제 표기 사료 목록과 합성보존료 검출 여부(붉은색이 표시광고법 위반, 합성보존료 검사항목: 항산화제(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 에톡시퀸), 산미제(소르빈산, 안식향산)) ⓒ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가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안전 및 소비자 알권리 보호를 위해 시판 중인 사료 32개를 대상으로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 사료에서 합성보존료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 14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주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에 반하는 결과여서 문제가 되고 있다. 

검사한 사료는 2020년 7월 기준으로 오픈 마켓 상위 7개(쿠팡, 11번가, 위메프, 옥션, 티몬, G마켓, 인터파크)에서 ‘프리미엄 사료’ 키워드 검색 결과로 도출된 32종이다. 

검사 및 소비자 조사 내용은 △사료 내 보존료(항산화제 및 산미제)의 안전성 검사 △사료 표시광고법 위반 사례조사 △소비자의 사료 표시 선호도 및 중점고려 사항 파악 등이다.

사료 검사는 녹소연이 직접 구매한 사료 32개를 사료검정인정기관인 농업과학연구소(충남대학교)에 제공해 진행됐으며, 사료 내 항산화제(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 에톡시퀸) 및 산미제(소르빈산, 안식향산)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또한, 지난 8월 소비자 패널 300명을 대상으로 사료 선호도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사료의 표시광고법 위반 사례는 제품 라벨, 홈페이지, 오픈마켓 등의 광고물 등을 보존료 검사결과와 대조해 분석했다.

사료 32개에서 제품 패키지, 라벨, 홈페이지 및 광고 홍보 문구에서 ‘무방부제(무보존료)’를 내세운 제품은 16개다. 

이중 절반 이상(75%)인 12개에서 합성보존료도 검출됐다. 이는 사료관리법 제13조 제2항이나 표시광고법 제3조에 따라 보존제가 검출됨에도 ‘무방부제’ 등의 표시나 광고를 한 경우에 해당해 법률 위반 소지도 있다. 

단, 이번 검사에 사용된 사료 32개에서는 모두 국내 사료관리법 기준치 이하 합성보존제가 검출됐다. 

조사에서 합성보존료가 검출됐으나 제품라벨에 표기를 하지 않은 사료는 13개로 나타났다. 사료관리법 제13조에 따르면 합성보존료를 사료 제조 과정에 직접적으로 사용한 경우에 보존료 포함을 표기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녹소연이 2020년 8월 펫푸드 사료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내용을 살펴보면 반려견의 펫푸드 선택 시 확인하는 제품 표시사항(중복응답 포함)으로 ‘원료명’이 5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사료의 명칭 및 형태(46.1%)’, ‘제조연월일 및 유통기한(42.4%)’, ‘주의사항(30.9%)’, ‘사료의 중량(28.4%)’, 동물용 의약품 첨가내용(28%)의 순을 나타냈다. 

이는 사료에 포함되는 원료와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분명히 있음을 알 수 있다는 평가다.

향후 반려동물용 사료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들의 정보 왜곡을 막기 위해 사업자에게 제품 안전관리 강화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하기 이전에 기준과 규격에 대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료관리법에 포함된 내용을 현실적으로 분법화하고 표시 등의 과대광고를 규제하는데에 보다 구체적 사안이 들어가야 하며, 모니터링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하는 통합적 개편 방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현철 기자  8hosun@gmail.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