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및 처우 개선 약속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제58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안전이 국민의 안전이고 국가의 안전입니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올 한해도 소방공무원들의 활약은 눈부셨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소방관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국민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소방공무원을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라고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울산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22층에서부터 갓난아기를 안고 계단으로 2분 만에 탈출한 막내 소방관 이야기와 강원 고성의 산불로 전국에서 출동한 200여대 소방차.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 지원을 위해 동원된 300여대 구급차 등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유례없이 긴 장마와 세 차례의 태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들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던 소방관들 모습이 떠오른다”며 “여러분 덕분에 국민은 재난에서 보호받고 안전한 삶을 누리지만 정작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보호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관련 분야에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원공무원의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소방공무원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지원을 위해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사이렌 소리에 출동하고 있을 모든 소방공뭔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출동벨이 울릴때마다 마음으로 함께 출동하며 가슴 졸일 소방공무원 가족께도 위로와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근무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제58주년 소방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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